오는 5월 13일 주일은 엘림 외국인 선교회 창립 15주년을 맞이한다.
우리는 다 함께 이 날을 기념하고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리고자 한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안배의 결과였다.
15년 전에 처음 선교회를 시작하려고 했을 때 하나님은 돕고 후원하는
지체들을 붙여주시어 단 한 달만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하고 채워주셨다.
이는 선교회를 나를 사용하시어 하나님이 세우시고 시작하셨다는 확실한 증거인 셈이다.
나는 단지 이곳으로 파송받아 노예나 하인처럼 주인이 하시는 일에 동역하고 있다고 여긴다.
어느 순간에도 내가 주인인양 혹은 내가 선교회 설립자인양 말하거나 표를 낸 적이 없었다.
사역 초창기 때 이렇게 기도했음을 기억하고 있다.
이곳 선교회 주인이요 머리는 내 주 예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주님이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겠습니다.
먹으라고 주시면 먹고 굶으라고 하시면 기꺼이 굶겠습니다.
하나님이 내 주인이시오니 만사를 주님 홀로 주관하시고 이끌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렇게 기도하고 의지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이곳 안성에서 사역하는 동안 많은 은혜와 복을 받았다.
때를 따라 하나님께서 후원자를 붙여주시어 굶지않고 사역할 수 있도록 돌보아주셨다.
올해 15주년을 정점으로 앞으로 15년은 더 사역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갈망한다.
앞으로 15년 후면 내 나이가 어떻게 되는가?
2033년이 되는 해요 내 나이 78세가 되는 해이다.
모세처럼 그때까지도 기력이 왕성하게 사역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나의 기도와 갈망은 엘리야 선지자처럼 살아서 들림받아 천국에 입성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