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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인 장례식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20-02-07 09:58:04   조회: 89  


기독인 장례식

이번 코로나 변종 전염병으로 인해 여러 나라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
금단의 장소인 고센 땅에도 침투하여 많은 인명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밤에 웬일인지 우리 주 예수님의 장례에 관한 꿈을 꿨다.
예수님의 장례식에는 단 세 인물이 등장한다.

아리마대 요셉과 한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고데모와 예수님이시다.
요셉과 니고데모는 어떻게 장례를 치루었을까?
성경이나 어떤 문헌에도 기록이 없기 때문에 많이 궁금할 뿐이었다.

그런데 꿈을 통해 하나님은 주님의 장례식에 대한 그림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자 주님의 시체는 그대로 방치될 뻔 했다.
만일 누군가가 시체를 회수하지 않으면 독수리와 들짐승들의 밥이 된다.

예수님의 제자였으나 자신이 제자임을 숨겨왔던 요셉이 분연히 일어났다.
그는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가도하도록 허락을 받았다.
이에 니고데모가 요셉을 만나 함께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게 되었다.

장례 예법대로 예수님의 시신을 잘 수습한 다음 새 무덤에 매장했다.
부자였던 요셉이 자신을 위해 준비해놨던 새 무덤에 주님의 시신을
안치하므로 주님의 시체가 부자의 묘실에 있을 것이라는 예언을 이루었다.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있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있었다(사53:9).”

예수님의 장례는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오전에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가져온 후 오후에 시신을 수습한 뒤
늦은 오후에 예비된 새 무덤에 시신을 안치하므로 마무리되었다.
예수님의 무덤은 동굴이었고 비어있었기 때문에 당일에 장례가 가능했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납골당이나 화장장이 있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전례대도 삼일장을 치루고 있는데 부고하고 묘지
준비하는 등 절차상 그만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만일 누가 자정 직전인 밤 11시쯤에 별세했다면 한 시간을 남기고
하루라고 보기 때문에 남은 이틀 만에 장례를 마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작금의 장례 문화는 유교와 불교에서 유례된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추종하지 말고 기독교 장례 문화로 개선해야 하겠다.
일단 소천하면 지인들에게 장례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일이 시급하다.

시신은 관 속에 넣어 장례 마지막 날 입관할 때까지 보관하면 되겠다.
사자의 영정 사진을 액자에 담아 조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거치대나
벽에 걸어두면 되겠다.
조화를 일절 받지 말고 절하지 않도록 아예 분향소를 차리지 않는다.

국화꽃을 좌에서 우로 놓거나 분향하는 일이 사자에게 무의미하다.
가족 친지들이나 조문객이 방문하면 식사를 대접하는 게 예절이다.
조의금은 받되 조화는 거절하고 액자 앞에서 절하지 않도록 하자.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 천국에 들어간 님을 위한 축하 및 환송 예배를 한다.
시신을 매장하거나 화장을 할 때에도 간단히 추념 시간을 가지면 되겠다.
이미 죽은 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유가족을 위한 위안 시간이 필요하다.

요셉과 니고데모가 조촐하고 간단하게 장례식을 치루듯이 그렇게 하자.
따라서 장례식을 번잡스럽게 하여 많은 비용이 들지 않도록 해야겠다.
요즈음에는 각종 상조회로 인해 장례식이 일종의 사업처럼 변질되었다.

기독교 장례 문화를 요약하자면,
조의금은 받되 조화는 일절 거절한다.
향 피우고 절하는 분향을 일절 못 하도록 분향소를 차리지 않는다.
조문객에게 음식 대접하고 사자의 영정 사진만 볼 수 있게 비치한다.

시신을 화장하거나 매장할 때도 간단한 기도회로 마무리하면 되겠다.
장례식 절차는 천국 입성 환송 예배이기 때문에 화기애애해야 한다.
장례식이 끝날 때 유가족은 서로 위로하면서 만찬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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