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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넬료 이야기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20-01-31 22:46:34   조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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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넬료 이야기(사도행전 10장)

말씀의 젖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행하셨던 일 즉,
주님의 출생, 생활, 가르치심, 죽으심, 부활을 말하고,
말씀의 고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 하늘나라에서
하고 계시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히5:13-14).”

오늘날 많은 자칭 그리스도인들이 고넬료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이와 유사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우리처럼 이방인이었지만 (1)경건했고, (2)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고, (3)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4)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였다.

사람들 입장에서 보자면 보기 드물게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가 경건했다는 말은 그가 적어도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
그리고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혼자가 아니라 온 집안이 함께 신앙생활을 했다.

그가 구제하는 일을 많이 했음은 선한 일에 힘썼음을 말하며,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다는 말은
그가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추구했음을 보여준다.

위의 네 가지 항목에 부합하게 신앙생활하고 있는
고넬료와 같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더러 있다.

그런데 고넬료에게 무엇이 문제였던가?
그가 기도하던 중 환상을 보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가 그를 찾아왔다.
하나님의 천사는 고넬료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한 사람이었다.

천사는 그에게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고 했다.
고넬료는 그때까지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는 지금까지 예수님 없는 생활 즉,
구원받지 않은 상태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고넬료와 똑같이 예수님을  안 믿거나 구원받지 않은 채
경건하고 온 가족으로 더불어 신앙생활 하고 구제에 힘쓰고
기도 생활에 힘쓰는 모범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한 편으로 베드로는 지붕에 올라가 기도하던 중
입신에 들어가(He fell into a trance) 하늘로부터
보자기가 내려오는 이상을 보게 되었고,
때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만나니 그때에서야
이 보자기 이상이 이방인들도 유대인들과 동일하게
구원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서 고넬료는 이상 중에 천사의 인도를 받았고,
베드로는 입신에 들어가 보자기 이상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은 필요하실 때마다 이처럼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계시하시고 보여주시고 일깨워주는 일을 하신다.

고넬료와 베드로처럼 천사의 인도를 받고, 이상을 보고,
입신을 체험하는 일이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이 단단한 고기를 먹는 사람과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 예수님은
오늘날에도 이처럼 레마나 이상이나 꿈 때로는 입신을 통해서
그분의 뜻과 계획을 우리에게 계시하여 주신다.

고넬료는 인격적으로나 영적으로도 모자랄 것이 없어 보였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성령 세례를
받아야 할 영적인 미숙아요 고아요 잃은 양에 불과했었다.

고넬료는 라오디게아 교회(계3:17)와 흡사 닮은꼴이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고넬료에게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좋은 미덕들이 많았지만
우리에게 있는 예수님이 그에게는 없었고,
라오디게아 교회는 부족한 것이 없다고 자부했지만,
예수님과 인격적이고도 친밀한 교통이 없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20절).”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고넬료와 같은 사람들을 지켜보았다.
주일학교 선생님이었던 그 집사님은 집에서 키우던 소가 죽고,

부친이 화장실에서 일보다 쓰러져 돌아가시는 우환이 겹치자 교회를 등졌고,
나중에는 핍박자가 되더니 비참한 종말을 맞이했다.

내가 전도하다가 만났던 괴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그 분은
교회 생활을 30여년을  했었지만,
하나님이 담임 목사님의 암을 고쳐주지 않고
데려가셨다고 하면서 교회를 등진 뒤 불교로 돌아가 버렸다.

내가 전도했던 공주에서 사찰 주지승이 된 여승은
20여 년 동안 직분 감당하며 교회 생활을 했지만,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지 못했고,
결국 불교로 돌아가 사찰 주지승까지 되었다.

고넬료처럼 아무리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더라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은 언젠가는 결정적인 순간 혹은
사건이 터지면  가룟 유다처럼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스스로 드러내면서
교회라는 신앙공동체를 등지게 돼 있다.

오늘날에도 교회라는 신앙공동체 안에는 제 2,3의 가룟 유다가,
마치 알곡 중에 가라지가 섞여 공존하듯이 구원받은 성도들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더불어 공동체적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성경 속의 고넬료는 오늘날 천주교 신자들의 표상같다.
그는 인간적으로나 외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는 영적 생활을 했다.
문제는 그에게 주 예수님이 생명의 주인으로, 생명을 주는 영으로
내주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예수님 없는 신앙 생할, 예수님 없이 모범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현대판 고넬료라고 말할 수 있겠다.
나의 경건, 신앙, 구제, 선행, 기도보다 더 필요하고
우선적으로 소중한 것이 있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하나님, 주님, 나의 선한 목자와 왕으로 영접하는 일이다.

고넬료에게는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했듯이,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한 분 주님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인 것을 일깨워준다.

우리가 구원받은 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절감하며 감사 찬양한다.
"당신 자신이 아니라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을 통해 구원받은 것이니 이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행함으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엡2:8-9)."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지만,
한편으로는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닌 것에 감사하게 된다.
내가 매주마다 전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누가 믿음을 갖고 구원받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전도할 때 큰 힘과 위안을 주는 말씀이 있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행18:10)."

어제 김 목사님과 전도를 마친 뒤 오찬하려고 식당에 들렀다.
베트남에서 온 승려들 5명이 내 앞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얼른 차로 뛰어가 베트남어로 된 전도지를 가져와 그들에게 건네면서
꼭 예수님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난 생 처음으로 베트남 승려들에게 전도하는 기회를 가져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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