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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을 보내면서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19-12-31 19:56:56   조회: 80  



2019년을 보내면서

오늘이 금 년 끝자락에 서 있는 날이다.
왠지 모르게 새로운 해와 일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긴장감과 회한이 흐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남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이렇게 고백하고 싶다.
오로지 주 하나님의 은혜로 지내왔다.
나는 사역의 특수성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이
엎드리고 더 많이 부르짖어야 한다.

깊은 샘 아래에 갇힌 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위로 뻥 뚫린 하늘을 바라보며
동아줄이 내려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사방은 아무리 캄캄해도
위를 바라보면 해도 달도 별도 보인다.

이따금씩 사람들이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제 갈 길 재촉하느라
우물 아래에 갇힌 나를 내려다보질 못한다.
모두가 자기 앞에 주어진 생의 길을 걸어간다.

터벅터벅 걸어가는 이도 있고,
힘들게 걸어가다 주저앉아 버리는 이들도 있지만,
나에게는 지치거나 탈진할 이유가 없다.
독수리 올라감 같은 새 힘이 용솟음치기 때문이다.
주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주 하나님을 찾고 찾는 사람은,
주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돌보시고 이끌어주시기 때문이다.

연약한 양이지만 선한 목자 곁에 머물러 있다면
언제 어디에서나 안전하고 평온하게 지낼 것이다.
나 또한 한 마리의 양이 되었다.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가려고 했다.

앉으라 하면 앉았고
서라 하면 서서 있었다.
나는 단지 주님의 노예이며 하인일 뿐이다.
나의 나됨이,
오늘날까지 살아있음 자체가
다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다.

주님의 은혜, 손길, 만지심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주변에서 여러 번 다양한 사망의 그림자를 보았다.
그들이 때로는 일시적으로 위협을 주었지만,
나를 다치게 하거나 넘어지게 하지 못했다.

주 하나님이 지켜주시매,
머리터럭 하나도 상하지 않았다.
지난 한 해 동안 경찰 방송국에서
우리말과 영어로 복음을 전파하여
지구촌 온 누리에 복음이 전파될 것을
생각하니 기쁨이 솟아난다.

매주 목요일마다 중고등학교를 찾아
어린 영혼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도 기뻤다.

전도는 나를 나 되게 만들어 준다.
전도는 나의 앞길에 힘을 실어준다.
전도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전도는 내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표시이다.

내가 숨을 거둘 때까지,
주님이 친히 나를 데리고 가실 때까지
줄기차게 해야 할 일이 전도하는 일이어야 한다.
전도는 나의 사명, 나의 기쁨, 나의 상급이다.

지난 한 해 동안에도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복음 선교 사역을 위해 헌신해주셨다.
눈물 나도록 고마운 분들이다.
하나님이 다 지켜보고 계신다.
심은 대로 거두시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힘들다고 못살겠다는 아우성 소리가 들리지만,
나는 가만히 있어
하나님이 나의 주인 되심을 믿고 바라본다.

단 기간이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 선수처럼 그렇게
지속적으로 중단 없이 오랫동안 오래 참으면서
복음의 씨를 뿌리다보면 결실할 때가 있음을 안다.
봄이 오면 이내 가을이 찾아오듯이,
복음의 씨를 뿌리노라면
언젠가는 추수할 때가 찾아온다.

남들이 세상을 위해 분주하고 열심을 낼 때,
하늘을 위해 충실히 움직이는 일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고
은총을 입은 자가 걸어가는 노정이다.

주께서 레마로 꿈으로 그리고 이상으로 역사하시고,
기도에 응답하시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여러 번 들었고 보았고 경험하면서
하늘에 속한 성령님의 은사를 맛본 것은
사역에 대한 보너스 선물 같았다.

희망찬 2020년 새 해에도
나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님으로부터 위임받아 선교 사명 감당하고 있는
하나님의 성역에 헌금이나 기도로
동역하고 동참하는 지체들에게

나와 똑같은 분량의 차고도 넘치는
하늘의 은사를 맛볼 수 있도록
범사에 복에 복을 부어주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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