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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와 시기의 차이점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17-12-22 07:54:21   조회: 1274  
성경적인인생관과치유.jpg (100.0 KB), Download : 0



질투와 시기의 차이점

질투와 시기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질투는 남녀 사이에 감정의 골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갈등이라면,
시기는 동료나 동성 혹은 같은 연배 사이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압박감이다.
나는 질투는 잘 모르지만 시기가 무엇인지를 일찌기 경험했다.

나는 고교 1,2년은 평범하게 신앙 생활을 했었다.
토요일에는 영어 성경 공부를 했고 송정리 미국 공군장교 사택을 찾아 교제를 했다
그때 처음으로 드럼 세탁기나 개스레인지를 보면서 선진국의 기술을 부러워했었다.
우리 교회 청년이 통역 장교였는데 우리에게 영어 성경 공부를 지도했었는데 참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나의 영적 생활이 한층 진보했던 것 같다.
남들은 겨우 토요일에 있는 학생회 예배 모임에 참석하는 게 고작이었는데,
나는 주일 대예배는 물론 수요일 기도회에도 참석했고 새벽 기도회에도 출석했었다.
우리 교회 직분을 가진 어른들과 거의 동일한 신앙 생활을 하게 돼서 내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해에 여의도 빌리그레함 전도 집회가 열렸을 때에는 우리 교회를 대표하여 참여했다.
신길 국민학교에서 단체로 유숙하면서 여의도를 오가며 주야로 각종 집회에 참석했었다.
순복음 교회 예루살렘 성전에서 미국 강사님이 시편 23편을 강론했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
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했던 바로 그날 저녁에 비가 몹시내렸는데 광장에서 우리는 통곡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어느 토요일 저녁이었다.
여느 토요일과 다름없이 학생회 모임이 끝나 하숙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뒤를 돌아보니 우리 고등부 학생 회원 7명이 나를 뒤따라 오고 있었다.
골목길 공터에 들어서자 이들 일곱명이 나를 빙 둘러쌌다.

그들 중 하나가 내게 말을 던졌다.
교회에서 왜 혼자 잘난척 하느냐?
교인 어른들이 너를 칭찬하고 알아주니 기분좋냐?
앞으로 우리들 말 안 들으면 오늘 너를 죽사발 만들어 놓을꺼야.

이 말이 끝나자 마자 이들은 미리 준비해놓은 가죽 장갑을 끼고 있었다.
이들은 나와 신앙 생활하는 교회는 같지만  다니는 학교는 서로 달랐다.
교회에서가 아니면 평소에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교회 친구들이었다.
이들 일곱 명이 한데 똘똘 뭉쳐 나를 어떻게 해 볼 생각이었던 것 같았다.

나는 잠시 생각을 했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했다.
내가 이들에게 항복할 것이냐 아니면 일당 칠로 싸워야 할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들에게 고개를 수그러야 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이들과 맞장을 뜨리라 결정을 내렸다.
나는 태권도 옆차기와 정권으로 공격할 자세를 취했다.
가까이 접근하면 허리매치기나 안다리걸기로 내동댕이치려고 준비했다.
일대일로 해도 좋고 한꺼번에 대들어도 내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나는 지난 중학교 3년 동안 유도 실력을 닦아놨다.
반복된 유도 훈련 덕분에 누구든지 가까이 오면 던져버릴 수 있는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고교 3년 동안 학교에서 체육 시간에 태권도를 연마해서 제법 실력이 있었다.
정권 단련을 많이 해서 주먹을 쥐고 무엇이든 격파할 수 있는 강인함이 있었다.

나는 나의 체력과 무술 실력을 믿었기 때문에 담대하게 이들과 맞장을 떴었다.
이들은 나의 이런 담대한 태도에 저으기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이었다.
이렇게 일곱명이 포위를 하고 위협하면 내가 쉽게 항복하리라 예상을 했던 것 같았다.
우리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한참 동안 서로를 노려보았다.

이런 광경이 정말 코미디처럼 느껴졌다.
일곱명이 한 명을 쓰러뜨리겠다고 가죽 장갑을 낀채 포위하고 있고,
다른 한 명은 맨 손으로 격투 자세를 취한 채 일곱명을 노려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결국 그들은 승산이 없겠다 판단했었는지 내게 화해의 악수를 청했다.

백두산 포병 사령부에 전입한 첫날 저녁에 전역 송별 파티가 열렸다.
하룻밤만 자면 전역하여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는 병장들을 위한 파티였다.
술잔이 오고가고 술 안주와 먹거리들이 입을 즐겁게 했고 노래도 함께 불렀다.
저쪽 끝에서부터 마지막 우리 신병 자리로 술잔이 차례로 돌아오고 있었다.

모두가 예외없이 고참 병장이 건네주는 술잔을 받아 마시고 술 안주를 먹었다.
드디어 홍 병장이 내 앞에 서자 술잔을 따르더니 내게 팔을 뻗어 술잔을 건넸다.
나는 단호하게 그러나 정중한 말씨로, '저는 술을 전혀 마실 줄 모릅니다.'
그가 재차 술잔을 건네자, '저는 크리스쳔이기 때문에 술을 못 배웠습니다.'

그는 위협하기 하면서 술을 권했지만 나는 끝까지 거절하고 또 사양했다.
그는 결국 내게 술잔 건네는 걸 포기하고 돌아가고 말았다.
그가 돌아가다가 돌아서더니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너는 진정으로 크리스쳔이구나. 오랫만에 진짜 크리스쳔을 보았다.'

그는 자리로 돌아가 이것저것을 주섬주섬 챙겨오더니 내 앞에 내려놨다.
음료수 한 병에다 각종 맛있는 과자며 먹거리들을 주면서 먹으라고 했다.
내가 그때 술잔을 받았더라면 누구에게 그리스도인라고 말할 수 있었겠는가?
이런 일이 단초가 되어 얼마 후 신병 주제에 나는 우리 부대 사령관
직속 비서가 되어 매일 정복 차림으로 CP에서 근무하게 됐다.

사령관과 함께 근무하면서 우리는 종종 함께 사령관 짚차 1호를 타고
전방 부대를 순시하면서 즐겁고 유익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분이 내게 질문하면 나는 성경적으로 대답하는 식의 대화를 나눴다.
나는 최고의 꽃보직을 가질 수 있었는데 생각해 보면 신앙의 절개를 지킨 결과였다.

나는 군대에서 군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외출 외박은 물론 휴가나 어떤 모임에 가는 것도 내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었다.
신병이 우리 부대에 들어오면 처음 한 주간은 내가 맡아서 정신 교육과 안전 교육을
시키면서 신앙 교육도 겸하여 실행하여 이들이 하나님을 찾아 섬기도록 이끌었다.

부대 밖에서는 하사관과 장교들 부인회를 조직하여 서로 화목하게 지내도록 했고,
매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내가 직접 부인회에 참석하여 예배와 친교를 도모했다.
내가 군종이 된 후로는 매일 저녁마다 우리 포병 부대 내무반을 방문하여
정훈 시간 40분 동안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신앙 전력화의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청결한 마음(Pure Heart),
선한 양심(Good Conscience),
신실한 믿음(Sincere Faith)을 지켜나가는 일이 참으로 긴요함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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