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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집사입니다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17-11-24 07:26:39   조회: 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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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사입니다

오랜만에 자신을 집사라고 소개하는 분을 만났다.
자신의 신분을 떳떳이 말할 수 있는 게 참된 용기이다.
오늘 세 번째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우즈벡 자매 샤크노자의 양쪽 귀가 심하게 아프기 때문이었다.

세 자녀를 둔 엄마요 병든 노모를 모시고 살아가는 자매라고 했다.
외진 곳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기 때문에 내가 그곳까지 데리고 갔다가 데려다 줘야 한다.
동료들과 일하다가 반갑게 나를 맞아주지만 눈가에는 이슬이 맺혀 있었다.
귀 안에 농균을 제거하지 않으면 병균이 뇌를 파고들어가 생명이 위험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일게다.

보름 전에 단골로 찾았던 병원을 찾아갔더니 이곳을 추천해주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외국인 사역 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나를 위로해주었다.
진료비가 7만 여원이 나왔는데 의료보험도 없었는데 2만원만 받았다.
진료를 마친 후 다들 나가게 한 뒤 나를 혼자 세워두고 내게 물어봤다.

외국인 진료를 오랜만에 해봤는데 이럴 경우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진료비를 청구한대로 다 받으면 될 텐데 굳이 내게 물어보는 게 특별했다.
나는 딱한 처지에 있는 자매의 사정을 설명했더니 알겠다고 했다.
그 뒤로 두 번 더 찾았는데 그때마다 진료비를 만원만 받았었다.

나는 난 생 처음으로 귀에 대해서 검진을 받아보고 싶었다.
청력 검사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검사를 했다.
내 좌측 귀가 안 좋고 오른쪽 귀도 약간 안 좋은 편이라고 했다.
가급적 소음을 피하고 하품을 자주 하는 게 좋고 감기에 안 걸려야 좋단다.

내가 진료비를 계산하려고 하자 나를 보자고 하더니 내게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교회 집사입니다. 사랑의 교회 집사입니다.
목사님께 진료비를 받을 수 없고 뜨겁게 축복 기도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축복하는 마음으로 두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를 했다.

처음부터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나를 깍듯이 대하는 모습이 남달라보였다.
두 번째나 세 번째도 변함없이 나를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어디에 머물러 있든지 그곳에서 나의 정체성 나의 신분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내 신분을 떳떳하게 밝힐 수 없다면 내 자신에게 뭔가가 꺼리는 게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신분에 어울리는 말씨나 행동이 얼마나 긴요한지를 새롭게 일깨워 주었다.
샤크노자 자매는 이곳에서 당분간 기본적인 치료를 더 받을 예정이다.
머지않아 천안 순천향 병원에서 수술해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진다.
병원 가던 중 길가에 차를 세우고 자매의 치유를 위해 두 번씩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이 기도할 마음을 주시면 그 기회를 흘러 보내지 말고 기도하는 일이 긴요하다.
하나님이 기도할 마음을 주실 때는 분명히 하나님이 어떤 일을 행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지라고 했을 때는 그는 순종했다.
하나님이 내게 뭔가를 요구하실 때는 왜요? 라고 이유를 물어보면 실수하기 쉽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어 백세에 겨우 하나 얻은 독자 이삭을
산 제물로 바치라고 했을 때 의아해 했겠지만 왜요? 라고 토를 달지 않았다.
그의 실행에 차질이 생길까봐 이른 새벽에 일어나 이삭과 몸종들을 데리고 집을 떠났다.
분명하게 하나님의 지시나 명령이 떨어지면 토를 달지 않고 순종하는 게 복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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