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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알았다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19-11-21 06:57:20   조회: 10  



이제야 알았다

나는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 정도는 밭에 들렀다.
밭에 가면 항상 무언가 내가 할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소시적부터 농사를 지어봐서 요령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지금은 초겨울이라 별로 할 일이 없어졌지만 .....
밭에 가서 할 일 없이 앉아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처형이 빌려준 손바닥만한 밭에는 해마다 골고루 먹거리를 재배하고 있다.
토란, 갓, 무우, 고추, 마디 호박, 오이, 토마토, 수박, 참외,
방풍나물, 더덕, 도라지, 가지, 파, 부추, 야콘, 양배추 등등.
농사짓는 게 힘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재미와 보람이 더 크다.

땅은 사람을 속이거나 차별하지도 않고 언제나 공평하게 심은대로 거두게 한다.
많이 심은면 많이 거두고, 좋은 걸 심으면 좋은 걸 거두게 한다.
만일 거름진 좋은 땅이 있는데 아무 것도 심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잡초만 무성해진다.
옥토를  방치하는 것은 잡초만 무성하게 만들 뿐이다.
옥토는 놀리지 말고 반드시 좋은 것을 심도록 해야 함을 터득했다.
지 작은 텃밭 덕분에 왠만한 채소는 자급자족하고 있어서 지출이 절감된다.

바로 우리 밭 앞에서 해마다 농사를 짓고 있는 부부가 있다.
남자는 과거에 고교 교사와 복싱 선수도 했었는데 지금은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다.
부인은 밭 일에 충실하는 그야말로 가정적이고 부지런한 여자였다.
그렇게 밭이 크고 넓지만 잡초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농사를 지으신다.

집이 밭과 가까워서 그러하겠지만 내가 밭에 들를 때마다 밭에서 일하고 있었다.
나는 음료수나 먹거리들이 생기면 밭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건네주곤 했다.
며칠 전에도 아주머니가 밭에서 일하는 걸 똑똑히 봤다.
그런데 지난 주부터 이상하게 아주머니가 보이질 않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무슨 일일까?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왜 밭에 안 오시는걸까?

그런데 그 의문이 어제서야 풀렸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동네 아주머니 두 분이 그분에 대해서 들려준다.
지금 뇌경색에다 치매와 중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 아주머니는 평소에 밥은 잘 드시지 않고 밀가루 음식과 단 음식을 즐겨했단다.

커피를 마셔도 설탕을 듬뿍 넣어서 마시고 빵을 많이 즐겨하신다고 했다.
그분이 식사하는 음식들이 달고 탄수화물이 많고 고열량을 섭취하신거다.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 과잉영양소와 불균형한 식단들이 드디어 그 결과를 드러낸 것이다.
평소의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내 근처에 있는 사람이 보여주고 있는가 싶다.

더 짜게, 더 달게, 그리고 더 많이 먹는 식습관은 몸에 이상 징후를 일으키게 한다.
오래동안 누적돼왔던 잘못된 식습관의 결과로 인해 말년을 고생하게 됐다.
아주머니가 앞으로는 밭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분은 앞으로는 앞마당처럼 자주 드나들었던 밭에 와서 일하는 것도 어렵게 됐다.
한번 망가진 몸을 원래대로 회복한다는 게 얼마나 불가능에 가까운지를 잘 알고 있다.
그렇게 자주 뵈었던 아주머니를 앞으로는 만나기 어렵다 생각하니 마음이 짠해진다.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과음하지 말고 과식도 하지 말고 덜 먹고 덜 마시면서 절제와 절식를 훈련해야겠다.
대신 더 많이 걷거나 등산 겸 산책을 할 것이며 큼나는대로 몸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입맛에 좋은 음식들을 멀리해야 할 것이다.
입에는 쓰나 위에는 좋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신경써야 할 것이다.

나이 환갑이 지나면서 건강에 관심하게 된다.
내 나이에 한번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거나 회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유비무환이라고 할까?
평소에 탈이 생길 것 같은 음식은 보지도 말고 입에 대지 않는 절제된 식사를 해야겠다.
오늘 내가 섭취하는 음식이 내일의 나의 건강 상태를 결정지을 것이다.
What I have foods todays determines what I am in the futur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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