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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을 만들다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19-09-13 18:42:00   조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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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만들다

추억은 내가 만들어 온 지난 이야기이다.
내가 만들지 않으면 쌓이지도 않는 게 추억이다.
우리 인생이 모두에게 그렇듯이,
나에게도 좋은 추억 나쁜 추억, 기쁜 추억 슬픈 추억들이 쌓여 있다.
내 삶 속에서 경험했던 일들이 하나 둘 모여 있는 곳이 추억이다.
사람은 추억을 만들고 추억을 먹고 마시고 누리며 사는 존재이다.

추억 속에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한숨짓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인생의 희노애락이 추억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든 사람은 살아온 만큼 쌓아온 추억을 가지고 있다.

내 삶이 아름답고 빛날수록 내 추억도 아름답고 빛나는 법이다.
좋고 건강한 삶이 좋고 건강한 추억을 만들어낸다.
오늘의 나의 나됨이 추억의 질과 방향과 결과를 결정짓는다.

오늘은 추석 날이다.
나는 오전에 건빵과 전도지를 준비하여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차에서 오르고 내렸다.
멀리 떠나는 사람과 도착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외국인들도 제법 많이 눈에 띄었다.

병원에 환자가 들어오면 돈을 벌어주는 상품으로 보인다고 했다.
마트 안에 사람이 들어오면 물건을 팔아주는 장사꾼으로 보인다고 했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다.
내가 보았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야 할 귀한 영혼들이었다.

우즈벡이나 러시아인들에게는 그들 언어로 만든 전도지를 주어 읽게 했다.
중국이나 베트남 네팔이나 캄보디아인들에게도 그들 언어로 만든 전도지가 있다.
터미널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도지와 건빵을 분배하면서 전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정중하게 건네는 내 전도지와 건빵을 받아주었다.
그런데 딱 한 사람이 내가 건네는 전도지를 거절했다.

왜 이 전도지를 거절하는가라고 물었더니 자기는 여호와 증인이라고 했다.
나는 말했다.
오직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습니다.
그러자 자기도 예수를 믿는다고 했다.

나는 다시 말했다.
당신은 예수님을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구원자로 믿습니까?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믿습니까?
유구무언이었다.
그들 일행은 가판대를 설치하여 소책자를 비치하고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다.
귀신들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그들이 참 어리석고 불쌍해보였다.
여호와 증인들의 열심 하나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 같다.

나는 버스 터미널에서의 전도를 마친 후 안성 시내로 들어갔다.
몇 군데 택시 정류장이 있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다.
택시 정류장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 기사들에게 전도했다.
전도지와 건빵을 건네주면서 꼭 예수 믿고 구원받아 천국 가자고 권면했다.
어떤 기사님들은 나를 알아보고 꾸벅 인사를 했다.
내가 정기적으로 이분들에게 전도하고 있으니 나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택시 기사님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중학교 때까지는 분별력이 없었던 때라 추석 때는 성묘 다니느라 분주했다.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조상 묘를 찾아다니면서 성묘를 했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에도 차례 지낼 음식들을 보자기에 싸서 성묘를 했다.
돛자리를 펴고 음식 배열할 줄 모르니 대강대강 차려놓고 꾸벅 두 번 절을 했다.
절을 한 다음에는 보자기에 음식물들을 다시 담아 다른 묘지로 이동했다.

어른들과 동행할 때는 따라다니면서 절 두 번 하면 그만이었지만,
성묘할 묘는 많고 어른들이 부족할 때는 나와 친척 내 또래와 그렇게 성묘를 했다.
마지막 성묘를 하고나서는 묘 앞에 차려진 음식들을 그 자리에서 다 먹어치웠다.
포도, 배, 감, 사과, 잡채, 생선요리, 떡, 과자, 돼지고기 전, 쌀밥, 막걸리.
우리 두 사람은 배가 터지도록 먹은 다음 달랑 보자기만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우리 집안 식구들이 하나둘씩 예수 믿기 시작하더니 온 가족이 구원받았다.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가족이 된 우리는 모든 우상 숭배를 다 버렸다.
제사하는 일이나 추석 때 성묘하는 일도 다 중단해버렸다.
우리 집안은 더 이상 제사를 지내거나 성묘를 하지 않게 되었다.
제사나 성묘는 이제는 지난날의 추억으로만 남아 있다.

살아생전에 모친이 내게 들려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
‘성황당 나무 밑에서 복을 달라고 빌었던 일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했을까?
왜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했을까?
왜 내가 그런 멍청이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어머니도 마을을 지켜준다고 믿었던 커다란 고목나무 아래에서
목욕재개하고 정한수 한 그릇 떠놓고 절을 했던 추억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추석날에 전도하기는 오늘이 처음이었다.
오늘은 ‘2019년 추석날에 전도했다’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아내와 함께 호숫가 둘레 길을 산책하니 기분이 좋았다.
내 곁에 인생의 동반자가 있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가를 실감했다.
나이 들면 자식들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가고 나와 너 단 둘만 남는다.
나와 너 단 둘이 남은 생을 함께 무거운 짐을 나눠지면서 걸어간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서 힘들거나 외롭지 않고 슬프지도 않다.
나와 너 사이에 예수님이 오시어 동행하시고 이끌어주시니  더욱 행복하다.
세상 끝 날까지 주 예수님이 우리와 동행하시니 감사하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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