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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식년에 뭐하지?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19-01-24 21:32:52   조회: 29  



안식년에 뭐하지?

나는 한 번 정을 주고 마음을 열면 오래 가는 스타일이다.
상대방이 먼저 돌아서지 않는 한 내가 먼저 등을 보이게 하고 싶지 않다.
이발소 대신 한 미용실에서 머리를 깍은지 벌써 15년이 지났다.
목욕탕도 일단 맘에 들면 꾸준하게 이용하는 편이다.

어떤 목욕탕은 시설은 좋았지만 때밀이 아저씨가 꼴보기 싫어 그만 두었다.
대개 때밀이 아저씨는 팬티를 입고 일을 하는데 이 젊은 친구는 홀라당 벗고...
아무리 같은 남자지만 그것을 내놓고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싫었다.

처음 찾았던 미용실 원장은 내 머리를 중간쯤 자르다가 밖을 나가더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이웃집 아주머니를 통해 전갈이 왔는데 복통이 심해서 그러니 두어시간 후에 다시 오란다.
두 시간 후에 다시 미용실을 찾아 머리를 마무리했는데 복통 때문에 결혼도 못했다고 했다.
미용실 문을 나서려는데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종아 내가 복통을 치료해주고 싶으니 네가 기도해주어라.'

나는 주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단지 떨어져서 딱 한번만 기도해주었을 뿐이다.
그런데 그 뒷날 또 그 뒷날 삼일동안 일부러 확인했지만 확실히 고침을 받게되었다.
내가 그 미용실을 다시 찾으면 민망해 할까봐 미용실을 옮기게 되었다.

나는 안성에 거주하지만 천안에 있는 내과 병원으로 다닌다.
내가 천안에 살던 때부터 다녔던 오래된 단골 병원이기 때문이다.
원장이신 박 집사님은 나와 우리 가족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무료이다.
내가 데리고 가는 외국인들도 고맙게도 여전히 지금까지 무료로 진료해 주고 있다.
이렇게 인정이 많고 가슴 따뜻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런데 지난 주에 정기적인 진료받으려고 병원을 찾았는데 원장님이 안보였다.
절친한 유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6개월간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해외로 갔단다.
오는 7월부터 진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으니 반 년을 휴식하겠다는 말이다.
지난 15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해왔으니 금년에는 반년 정도 푹 쉬고 싶다고 했단다.

나는 그때 내 자신을 돌아봤다.
내게도 안식년이 필요한가?
만일 내게 석달이라도 안식년이 주어진다면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던 일을 멈춘채 한달 두달 석달씩 손을 놓는다는게 가당치 않다.
만일 내게 그런 안식 기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무료하고 따분하고 지루해서 미칠 것이다.

차라리 매일 매일 서로 부대끼면서 일하고 움직이고 부딪히며 사는 게 더 낫다.
특별히 할 일 없이 한달 두달 석 달 동안을 어떻게 보낼 수 있겠는가?
나는 그래서 내 달력에는 안식년이라는 빨간 글씨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일하면서 잠간 휴식하고 재충전되면 다시 일어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기도는 노동이요 노동은 곧 기도라는 말처럼 일과 휴식이 같이 걸어가도록 하면 된다.

지금처럼 할 일도 많고 복잡한 일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자리를 비우고 하던 일을 장기간 멈출 수 있는가?
수하에 있는 사람들의 심정은 이해하겠지만,
나처럼 키를 잡고 있는 선장같은 사람은 파선이 두려워 중단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안식년에 세계 일주를 하겠다고 자랑이다.
어떤 사람은 미뤄왔던 집필을 하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다.
다른 이는 취미 생활을 하거나 자격증을 따보겠다느 포부를 밝히기도 한다.
나는 안식년이 따로 필요없이 일과 안식을 병행하고 있으니 균형잡힌 삶이라고나할까.

토지도 7년 안식년에는 한 해를 묵은 땅이 되게 하면
다음 해에 농사가 더 잘 된다고 말한다.
신약 시대에 살면서 안식년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그 저의가 이제는 놀고싶다는 말이다.
지금 이 신약 시대에는 안식년을 찾아 누릴만큼 여유있고 자유롭고 한가한 때가 아니다.

나는 나의 삶이 좋고 내가 하는 일이 즐겁고 내가 앞으로 할 일도 있으니 행복하다.
내게는 나이가 들어도 정년 퇴직을 걱정하거나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예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얼마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내 주변에는 부자나 강자는 없어도 나의 도움과 보살핌과 관심을 필요로하는
지체들이 많아서 지루해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전혀 없다.
매일 매일 누군가가 도와달라고 내게 손짓을 한다.
어제만 해도 교통 사고를 당해 꼼작못하고 있는 지체를 찾아가 두어 시간 동안 함께 있었다.

먹을 것 마실 것 그리고 성경책을 주면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사업하다가 부도를 맞아 어려움 당하고 있는 지체를 위로했더니 땅에 엎드려 큰 절을 한다.
결혼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지체를 만나 여러 말로 권면하고 위로해주었더니 활짝 웃었다.
내가 마음만 열면 이웃이 들리고 보이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진다.

눈에 안 보이는 하나님 사랑이
눈에 보이는 사람 사랑으로 이어질 때만
하나님 사랑이 우리 안에서 꽃을 피워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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