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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가 생각났다(5)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17-11-19 06:27:08   조회: 117  



그때가 생각났다(5)

어느 날 우리 교회에 새벽 기도회만 참석하는 박 집사님이 내게 상담을 요청했다.
박 집사님 혼자서 매주 토요일마다 우리 교회 청소를 1년 동안 하게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그 당시 우리는 이미 여전도회가 세 부서로 조직돼 있어서 매주 교대로 청소하는 중이었다.
나는 이 부탁을 혼자 결정할 수 없어서 여전도회 모임 때 의견을 내놓았었다.

여전도회에서는 박 집사님에게 어떤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그러는 것 같으니 허락하기로 했다.
그 주간부터 박 집사님은 토요일 오전 일찍 예배당을 찾아와 이마에 땀을 줄줄 흘리며 청소했다.
그 당시 예배당이 99평이었기 때문에 혼자서 장의자를 옮기면서 청소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언젠가부터는 박 집사님 혼자 청소하기가 힘들었는지 올케를 데리고 함께 청소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분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깔끔하게 열심히 청소하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내심으로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저렇게 자청해서 힘든 고생을 하실까 궁금하기도 했다.
내가 몸담고 있는 교회도 아니고 단지 새벽 기도회 때만 참석하는 교회인데 이렇게 청소를 자청하다니.
나는 이분들이 토요일마다 세 시간이 넘도록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청소하는 걸 보았다.

이렇게 청소하는 일을 석 달이 다 됐을 무렵이었다.
이번에도 박 집사님이 나를 좀 만나자고 해서 우리는 식당에서 만났다.
나에게 맛있는 한우 구이로 점심을 대접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맛있고 정성 지극한 최고급 점심 식사 자리였다.

식사가 마치길 기다렸다가 박 집사님이 입을 열었다.
많이 궁금했었는데 왜 교회 청소를 하게 되었는지 그 연유를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사실은 남편이 죽을 병에 걸려 회사에서 강제 퇴직당한 후 기도원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기도원에서 오직 하나님의 치유의 기적을 바라보며 지내고 있는 중이었다고 했다.

어느 날 새벽 기도회를 마친 후 집에서 살짝 잠이 들었는데 꿈에 예수님이 나타났다고 했다.
"사랑하는 딸아 네가 남편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내가 잘 알고 있다.
네가 새벽 기도회에 출석하고 있는 교회 목사는 내가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종이란다.
그 교회 예배당 청소를 앞으로 일년간 네 혼자 담당하기를 바란다."

이런 분명한 예수님의 지시가 있어서 이를 순종하고자 청소를 자청했었다고 말했다.
나는 그때서야 왜 박 집사님이 그렇게 힘든 교회 청소를 자청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고 감사한 것은 박 집사님이 교회 청소한 지 석 달이 넘어갈 때 기적이 있어났다.
몹쓸 병에 걸려 죽어가던 남편 집사님이 기적적으로 완전히 치유되었다는 것이다.

남편은 기도원에서 주는 세 끼 식사를 하면서 오로지 기도에만 전념했다고 한다.
그리고 박 집사님은 예수님의 명령대로 예배당 청소를 충실히 했을 뿐이라고 했다.
박 집사님이 예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을 보신 주님이 치유해주신 것이라고 간증했다.
아내 박 집사님의 온전한 순종의 믿음이 죽어가는 남편의 몸을 다시 살리는 치유를 체험했던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엘림외국인선교회 예배당에서 청소하는 일을 혼자 하고 있다.
예배당에서 청소하면서 기도하고 찬양하면 기쁨이 가득차 오르는 것을 경험한다.
토요일마다 우리 교회에 와서 힘들게 청소했던 박 집사님 생각이 나곤 한다.
결국 예배당 청소한 지 석달이 되었을 때 우리 여전도회에서 다시 예배당 청소를 하게 되었다.

일의 대소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이를 거절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순종하는 게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은 산 믿음 혹은 구원에 이르는 참된 믿음이 있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어떤 일을 실행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여쭤본 뒤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하겠다.
하나님은 일의 결과보다는 동기를 더 눈여겨보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때가 생각났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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