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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5분 대기조다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17-12-05 10:04:36   조회: 316  



나는 5분 대기조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5분 대기조 같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5분 대기조는 군대 용어다.
이는 비상시에 5분 안에 출동하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는 군인을 말함이다.
낮에 근무할 때도 군화를 신고 밤에 잘 때도 전투 복장에 신발을 신은 채 잠을 잔다.

비상벨이 울리면 개인 화기를 들고 철모를 쓰고 곧장 출동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5분 대기조에 들어있는 군인은 함부로 외출 외박도 못하고 부대에서 멀리 나가지도 못한다.
모든 면에서 활동에 제한을 받는 것은 비상시에 출동할 수있도록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근무했던 전방 부대에서는 실제로 무장 간첩이 철조망을 뚫고 침투하는 경우도 있어서 더욱 그러했다.

나는 평소에 정해진 계획대로 활동을 하다가 뜬금없는 전화를 받을 때가 빈번하다.
남들 같으면 이런 저런 이유로 당장 도와줄 수 없다고 회피해도 손가락질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경우 상대방 입장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내게 급하게 도움을 요청한 상대방은 외국인이서 지인도 없고 교통편도 불편하다.

나는 일반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외국인이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는 편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내가 있는 곳으로 오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교통도 불편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차라리 내가 힘들더라도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피차에 편리하고 유익하다.
하나님이 이런 때를 위해 사용하라고 좋은 새 차를 주셨다고 생각하면 그저 감사하고 기쁘기만 하다.

내가 멕시코 공항과 칸쿤 공항에서 겪었던 일들을 생각할 때마다 5분 대기조의 중요성을 더 절감한다.
성경을 자세히 읽노라면 예수님이나 바울 사도 같은 분들도 5분대기조와 같은 삶을 사셨던 것 같다.
예수님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가시는 곳마다 어려운 사람들을 대하실 때 측은지심으로 다가가셨다.
그들에게 왜 이 지경이 되었느냐? 왜? 왜?라고 묻지 않으시고 그저 손을 펴시고 은혜를 베푸셨다.

5분 대기조는 출동 벨이 울리면 이유도 모른 채 묻지도 않고 즉각적으로 벌떡 일어나 출동한다.
상대방이 급해서 도움을 청하는데 왜 무엇때문에 이것저것 따지고 계산하다보면 골든 타임은 지나가버린다.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났던 나그네를 사마리아인은 말없이 다가가 그를 보살펴주었다.
나는 사마리아인인데 당신은 우리를 박대하고 멸시하는 유대인이군요라고 생각했다면 어찌되었을까?

내가 5분 대기조처럼 급하게 출동해서 도와주려는 사람들은 국경과 종교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당신은 무슬림이기 때문에 혹은 당신은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라고 말한다면 할 일이 없어진다.
금주에는 유별나게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5분 대기조처럼 나의 도움을 급하게 요청하는 손짓이 있다.
내가 외국인 사역을 하고 있는 한 우리 이웃은 물론 모든 외국인들은 내가 사랑하고 섬겨야 할 지체들이다.

자정이 다 된 시각에 천안 단국대 병원에서 급하게 나를 찾는 전화가 왔었다.
수소문해서 내 전화번호를 알아낸 병원 당직자의 급한 전화였다.
교통사고로 심하게 다친 외국인 환자에게 특별한 수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을 찾아봐달라는 거였다.
나는 잠을 자다말고 벌떡 일어나 병원으로 달려갔었다.

과다 출혈로 인해 RH B 형이라는 특별한 피를 지금 당장 수혈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상태였다.
나는 내 핸드폰 안에 있는 수백명의 외국인들 중에 무작위로 택해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렇게 힘쓴 덕에 대전에 있는 어느 외국인이 같은 피를 가지고 있어서 급하게 오라고 했다.
더더욱 다행스러운 것은 다친 환자가 같은 나라 사람이어서 기분좋게 수혈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귀신은 악성 바이러스와 같다
세상에 우연한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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