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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경험한 일
작성자: ellimvillage   등록일: 2017-01-17 22:00:58   조회: 506  



처음 경험한 일

오늘 하루 중요한 세 가지 일을 치루면서
난생 처음으로 경험한 일도 있었다.
한 지체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가려고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지체와 함께 나오더니 차에 오르는 거였다.

어, 이 지체는 미리 조율된 적이 없었는데....
나에게 사전에 아무런 말도 없었는데 제비따라 강남 간다고,
친구가 병원에 간다고 하니까 자신도 덩달아 진료받고 싶었는가보다.
이동하는 도중에 물어보니 심장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병원에 도착해서 진료를 해보니 친구따라 왔던 지체는 심장이 심각했다.
만일 오늘 친구따라 병원에 오지 않았다면 어려운 일을 당할 뻔 했다고 한다.
혈압을 재어보니 130을 훌쩍 넘겼고, 당뇨도 있고 무엇보다 심장 질환이 심했다.
이것 저것 검진을 하면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일단 15일치 약을 먹어본 뒤 그때 가서 다시 진찰해보기로 했다.
두 지체가 진료를 다 받았을 때 원장님은 이들 치료비를 많이 깍아주었다.
한 지체는 버스를 태워보낸 후 다른 지체를 데리고 송탄 출입국으로 향했다.
출입국에 도착하니 분위기가 썰렁할 정도로 조용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벽에 붙은 안내문을 읽어보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지난 1월 2일부터 모든 업무를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는 오늘 예약을 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일을 볼 수 없다고 했다.
할 수 없이 내일 오후에 겨우 예약을 한 뒤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송탄 출장소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오려고 하는데 헌혈차가 눈에 띄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내 차를 헌혈차 곁에 세워놓은 뒤 물어보니 헌혈할 수 있단다.
누구든지 나이 70세 까지는 헌혈할 수 있다는 말에 안도하면서 21번째 헌혈을 했다.
이 나이에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서 헌혈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감사했다.

내 주변에는 헌혈하고 싶어도 할 수 없도록 몸이 망가진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일평생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이는 엄청나게 행복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학으로도 손을 쓸 수 없는 괴상망측한 질병까지 계산하면 많은 괴질이 편만해 있다.
이번 주에 비자가 만료되는 이 러시아 지체는 질병으로 인해 비자 연장 신청을 하려고 한다.

오후에 안성 경찰서에 들러 주정차 단속을 담당하는 경찰과 마주 앉았다.
난 생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어떤 사람이 전방 블렉박스로 내 차를 찍어 경찰서에 자료를 넘겼다고 했다.
서울 은평구 대로에서 제보자가 보내줬다던 촬영 장면을 보고 아차 싶었다.

보름 전에 서울에 차를 몰고 갔었는데 내 개인 일이라면 대중 교통을 이용했을 것이다.
서울에서 15년 넘게 러시아 외국인 사역을 하던 목사님이 나이들고 병들어 은퇴하게 되었다.
친구인 다른 러시아 목사에게 쓸만한 집기들을 준다고 해서 내 차로 실어오려고 갔었다.
좌회전 차선이 무려 세 개나 되는 넓은 대로를 가다가 좌회전 차로에 선 채 정지했었다.

좌 회전하려고 내 뒤에 서 있던 운전자가 나 땜에 좌 회전을 못하게 되니 이를 제보했던 것이다.
나는 좌 회전하려던 곳이 아니었기에 신호가 바뀌자 직진을 했는데 이게 정차 위반이란다.
좌회전 차선에 서 있다가 직진 신호 받아 직진을 하게 되면 정차 위반이 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서울에서 초행길을 오로지 네비에 의지해서 가려고 하니 어려움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사방에서 전후좌우에서 내가 운전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겠구나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다.
내가 정차 위반을 해서 범칙금을 내려고 하니 왜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걸까?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운전자들이 내 앞에서 실수해도 그러려니하고 눈 딱 감아주었는데.
담당 경찰이 내 차량이 찍힌 영상을 보여주면서 하는 말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했다.

요즘엔 이런 영상을 제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 업무만 따로 담당한다고 했다.
운전자가 운전자를 고발하는 이런 각박한 세상에 살게 되었으니 더욱 운전 조심해야겠다.
암튼 하나님이 새 차를 주시어 차 고장 걱정 안하고 마음 편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기쁘다.
새 차를 달라고 하나님께 한 달 동안 기도했었는데 이 기간에 모든 비용을 다 채워주셨다.

살아가면서 어디 조심할 일이 한 두 가지인가?
차 조심하자.
사람 조심하자.
물 조심하자.
불 조심하자.
마귀 조심하자.
..................
그리고 모든 일에 조심하자.



대장암 말기 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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